벚꽃 엔딩

by FortelinaAurea Lee레아

[벚꽃 엔딩]


- 혜성 이봉희


봄바람에 인연이 짧아 잡지 못하고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이 마르지 않아

미치도록 그리운 날이오면

벚꽃에 잠시 취하겠습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이나서 안부를 물어올때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환한 미소로 화답하겠습니다.


계절이 남겨준 꽃잎에 한숨을 내려놓고

이제는 고독도 버거워

낙엽지는 계절이 오기전에

연분홍 꽃길을 따라 걷습니다.


한번쯤 뒤돌아 보아 줄까?

같은 하늘아래

서로 다른 길 위에 서성이고

쳇바퀴 처럼

사계절이 돌아가는 오늘 이 시간

어느새 인생의 지구 한 가운데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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