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성 이봉희 May 03. 2021

[내가 그리운 날엔 그곳에 가자]




[내가 그리운 날엔 그곳에 가자]


   혜성 이봉희


길을 걷다 고개 돌려보니 함께 걷고 있었다.
이미 한 곳에 뿌리내린 꽃들은
바람결에 나와 같은 방향으로 기울이고
그냥 지나쳐도 괜찮다고,
그냥 다 좋다고 그윽한 향기를 보낸다.
걸으면서 무심코 폰에 담은 내 사랑아.
좀 더 이쁘게 담아줄걸 그랬나 보다.
꽃을 좋아했던 울 엄마 보고 싶다.
이젠 나도 꽃이 좋아졌다.
내가 꽃이 될 수 있다면 번뇌는 없을 텐데.
그치? 내 말이 맞지? 사랑해!
내가 그리운 날엔 그곳으로 가자.

=== === ===

귀국하고 한국에서 첫 개인 사진전입니다.
왕래하여 주시면, 영광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