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ortelinaAurea Lee레아

[ 길 ]

혜성 이봉



나는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드넓은 광야에 홀로 서서

황금길을 따라

가을 녘 바람결에 흘러가고

눈물은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다

삼라만상 망양지탄이라던가

먼 길 떠나는 그 길목에 서성이며

푸르른 나무들은 무성히 자라고

숨겨진 황금길은 숲으로 덮였다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작은 길조차 찾지 못하는 인생 여정에 누가 나에게 동행길을 걷자 하겠는가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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