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또 제자리 ]
혜성 이봉희
사는것에 무슨 이유가 있을까
어떨때는 한낮에도 어둡고
때론 안개 걷히면 밝은 빛을 받기도 하는데
내안의 나를 늘 들여다보는 나 조차도
나를 알수없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가?
그냥 먼타국으로 부터 이별을 고하고
고향 땅을 밟기도 전에 지독한 몸살을 하고있고
아직도 아프다.
채 가셔지지 않는 미로때문에
육신보다 마음이 아픈게지.
사는것에 무엇이던 이유가 있을진데
난 들꽃처럼 아무런 이유가 없다.
눈 감고, 눈 뜨고
오늘 하루를 감사히 지낼뿐이다.
나는 지금 지구를
뱅글돌아
다시 또 제자리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