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Bones(하늘의 뼈)]

제150장

by FortelinaAurea Lee레아

장편소설 [Sky Bones(하늘의 뼈)]




제150장 — 빛과 어둠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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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변이체 대규모 침투!”
우주선 ‘아스트리움’ 내부에 긴급 경고음이 울려 퍼졌다. 붉은빛 변이체들이 우주선 외벽을 긁어대며 집요하게 진입을 시도하고 있었다.

“전원 전투 준비! 방어막 강화!”
키르가 명령했다.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지만, 속내에는 무거운 긴장이 감돌았다.

“세란, 핵심 에너지 안정화는 어때?”
라피엘이 통신기로 물었다.

“아직 불안정해. 하지만 조정 중이야. 이 에너지가 균열을 막을 마지막 희망이야.”
세란은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며 가상의 콘솔을 조작했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피로가 서려 있었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가 막지 못하면, 이 우주는 파멸뿐이야. 모두 집중해!”
키르가 다급하게 외쳤다.

“적들이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어. 변이체들이 점점 밀려들어오고 있다!”
기술장교가 흘러나오는 데이터에 눈을 떼지 못했다.

“방어 드론 배치, 측면 우회 공격 개시!”
라피엘이 침착하게 전술을 지시했다.

“전투 로봇들, 기동력을 최대치로 올려라! 변이체의 약점은 신경계 네트워크야.”
키르가 덧붙였다.

“그런데… 이 신경계는 놀랍도록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일반 무기는 거의 통하지 않아.”
기술장교가 숨을 죽이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라피엘이 물었다.

“우리가 개발한 ‘신경 파동 EMP’를 사용해야 해. 이걸 맞으면 변이체들은 순간적으로 마비돼.”
기술장교가 답했다.

“하지만 그 신경 파동이 우주선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리스크가 크다.”
라피엘이 우려를 표했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 이대로 변이체를 방치하면 우주가 망가지고, 신경 파동을 쓰면 우리도 위험해진다.”
키르가 고개를 숙였다.

“그럼… 위험을 감수하고 신경 파동을 써야 한다는 거군.”
세란이 굳게 다짐했다.

“맞아, 지금은 위험을 감수할 때야. 나도 너와 함께 할게.”
라피엘이 힘주어 말했다.

“좋아. 모두 집중해! 신경 파동 EMP 발사 준비!”
키르가 마지막으로 명령했다.

“발사 3초 전... 2... 1...”
모든 시스템이 집중하는 가운데, 우주선 밖으로 거대한 에너지 파동이 뿜어져 나갔다.

순간, 변이체들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들의 신경 네트워크가 일제히 마비된 것이다.

“성공이다! 변이체들이 일시적으로 무력화됐다!”
기술장교가 환호했다.

“하지만, 우리 시스템도 일부 마비됐다!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라피엘이 침착하게 상황을 보고했다.

“긴급 복구팀, 즉시 전력망 재조정 작업 돌입!”
키르가 지시했다.

세란은 핵심 에너지 안정화를 재개하며 균열 봉합 장치를 가동했다.

“균열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 하지만 시간이 없어!”
세란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변이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간을 벌어!”
라피엘이 소리쳤다.

“모두, 마지막 힘을 모아라! 이 전투가 끝나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어!”
키르의 외침은 우주선 전체에 울려 퍼졌다.

전투는 절정에 달했다. 변이체와 인류의 생존을 건 싸움, 그 한가운데서 세란과 동료들은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결단을 내리고 있었다.

“이게 진짜 싸움이야… 우리 모두의 운명이 달린.”
세란이 자신과 동료들에게 다짐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단단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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