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45. 디카시 & 에세이

by 조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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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잠시 멈추고

따가운 햇살이 머물더니

붉은 사랑 하나 키웠다.



내가 잊고 살았었나?


장마가 지나가자

몰려든 바람들 속에

장미꽃들이 쏟아져 피고 또 피었다.


흘러가야 하는데 멈추어 서서

사랑의 말들을 쏟아내고

생각은 흐르다 말고 이내 쓸쓸해지고


흐르지 못한 것들은 어둠을 불러 와

더는 흐르지 않도록 빗장을 질러야 했다.

.

.

.

오늘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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