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인간 - 알리아 보질로바 두 번째 필사

101쪽부터 203쪽까지 마음에 드는 부분들에 코멘트를 달아봐요

by 두두

1.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나의 강점, 잠재력, 가장 진정한 나에 대한 내밀한 지식을 보존하고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성찰의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우리 자신을 가장 열렬히 옹호할 수 있는 이유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


나의 가치와 장점을 계속 들여다보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우리는 보통 남에게 더 따스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곤 한다. 이젠 남에게 대하는 만큼만 하도록 연습해 보면 어떨까?


2. 우리가 자신의 두려움, 의심, 비관적 성향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는 고갈되고 마비될 수 있다.


아는 신부님께서 나에게 11년 전쯤 해주신 말씀이 떠오른다. "흐르지 않는 물은 고이면 썩어요, 자매님!" 그 말과 비슷하게, 부정적인 마음을 오래 갖고 있거나 그게 습관이 되었다면 우리는 피폐해지고 작가가 말하는 대로 우리의 감정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자신을 잘 안다면 자신의 연료 탱크에 연료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세심하게 지켜볼 겁니다. 연료 탱크가 빈 상태로는 오래 버틸 수 없으니까요.


결국 잘 살려면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 마음이 지치지는 않았는지, 최근 감정소모를 많이 하지 않았는지 들여다보고 내 마음에 드는 요소들과 사람들로 영혼의 연료를 채워줘야 한다.


4. 회복탄력성을 가지려면 적어도 방해물을 넘어서는 자신을 볼 수 있을 만큼만이라도 백색 소음을 차단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방해하는 요소들을 철저히 차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5.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는 기대고, 방해되는 것은 무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을 관리해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전환해야 합니다.


물론 사람이기에 늘 이게 잘 될 수 없다. 그리고 가끔은 뒤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어떻게 건설적인 대화만 하겠는가.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지 말자. 얼른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마음훈련을 해야 한다.


6. 테레사 수녀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가장 큰 질병은 나병이나 결핵이 아닙니다.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어디에도 자신을 찾는 사람이 없다는 기분입니다."


고립된 노인들, 노숙인들, 장애인들. 또 우리 주위에 경쟁사회에 찌들어서 마음 둘 곳 하나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둘러보자. 몇 년 전에 가톨릭 유튜브 채널 cpbc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모든 형제들"에 관한 다큐를 몇 개 만들었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는 걸 일상에서도 자주 목격한다. 이럴 때일수록 사랑의 인내과 행동이 절실하다. 우린 그게 심각한 것이 아니라 치부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사실 물리적인 가치를 생산할 수 없으니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 판단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개인이 각자 조금씩 이 차가운 세상을 1도라도 따뜻하게 만든다면 분명 소속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마음 둘 곳이 한 곳쯤은 생길 것 같다. 나는 그 가치를 위해 살고 싶다고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언젠가는 꼭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더 강해지는 순간이었다. 왜냐하면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


7. 중요한 것은 '무엇'이 아니라는 걸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왜'죠. 무언가를 '왜'하려고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자신이 있다면, 그것을 실현할 방법은 많아요.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선 활동가나 군인, 간호사, 혹은 간단하게는 좋은 이웃이 되면 됩니다. 내가 담겨 있던 예전 그릇에 매달리지 말고요. 그런 게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그렇다. 왜 뭐 하나 시도했다 안되면 우리는 바로 좌절하며 삶의 의미까지 잃어버리고 자신이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생각하는 걸까? 왜 그리 나약한 걸까? 내가 '왜' 그것을 시도했는지 다시 생각해 본다면 분명 다른 길들이 보일 텐데 말이다. 결국은 '무엇'에 집착했기 때문 아닐까? 물론 기대한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가 안 됐을 때 어떻게 그 같은 가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비슷한 방법을 바로 생각해 내야 한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 우리에 대한 정의는 우리가 갖고 있거나 갖지 못한 것으로 내려지지 않는다. 회복탄력성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과 환경에 더 나은 영향을 미치는 능력으로 정의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공동체에 가져오는 우리 고유의 가치로 판단돼야 한다.


9. 지금 처한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가 일으킬 만한 한 가지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주위사람에게 안부를 묻는 것, 내가 소속감을 느끼는 곳에 정성을 다하는 것.


10. 익숙한 것을 선택함으로써 우리는 쉬운 길로 갈 수 있지만, 그 길로 가면서 관찰하거나 경험하게 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과 상반된다면 그 길을 계속 가는 것은 게으름의 문제가 된다.


자기 성찰을 하고, 가던 길에서 목표에 어긋난 것을 발견하면 즉시 수정하는 동시에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묻어버리는 것은 자신의 나태함이다.


11.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처한 상황과 경험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신념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영혼과 자기 인식에 얼마큼의 열정을 쏟는지에 우리의 정체성이 달려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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