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part41
바다가 몹시도 그리운 오늘
달려가 소리치고 싶다
[차라리]
아픔을 견뎌내면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다시 아플까봐 두려워지는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어둠이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잊고 싶어 몸부림쳐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가시처럼 박힌 파편들은
순간의 고통들을 떠올리게 하고
빛과 그림자가 되어
오늘도 다시 제자리
눈물이 나도록
몸이 아픈 날에는
차라리 잘됐다
웃음이 난다
ㅡ벗어날수 없음에
한없이 절망스러운
그 속에서 실낱같은
일탈을 꿈꾸는 밤
글: kossam
사진: 아리.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