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표정이 너무 슬퍼 보여. 여행 가면 나아질까?
살면서 유난히 힘든 날이 오면
우리는 갑자기 거창한 의미를 찾아내려 애쓰고,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의미없다’ '사실 처음부터 다 잘못됐던 것이다'라고 변명한다.
이런 머나먼 여정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최초의 선택과 결심을 등대삼아 일단 계속 가보아야 하는데,
대뜸 멈춰버리는 것이다.
장거리를 걸을 때는 지치기 쉽다. 판단력도 흐려진다.
그러므로 걷는 시간보다 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때가 있다.
바로 '쉬는 시간'이다.
- 걷는 사람, 하정우(하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