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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준 Jun 25. 2021

서늘한 말

추억이 어디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줄

아나


어딘가에 남는 거야

희미해졌어도 기어이 남는 거야


마음 언저리 어디 안 보이게

남몰래 덮어 둔 거야


이렇게

이렇게

그래서, 서늘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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