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rwitter Aug 02. 2023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 아니다.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이다.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을 그린다고 하였다.

허나, 이는 틀린 말이다.


세 잎이든 네 잎이든 같은 클로버기에

그들의 꽃말은 모두 하나 같이

약속, 행운, 그리고 평화다.


나는 너를 보고 행운이라 생각했고,

네가 행복들 사이에 있으니

행복한 것이라 생각했다.


너는 자체로 행복이었고,

너는 평화들과 함께였으며,

나는 그중, 네가 행운이라 생각했구나.


나도 너의 곁의 그 행운들처럼

같은 평화를 누리며

앞으로를 약속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저,


그저 옆에 서서 지켜보는

민들레만이라도 되고 싶구나







매거진의 이전글 적색 점멸 신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