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좋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은 챙겨가면서 하셔야죠.
내 성적이 분하다면, 좋은 징조군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못하는 것 같아요.
그거 임포스터 증후군일지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진 말아야겠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장르가 바뀐 것 같지만 아니에요.
절망의 계곡에 빠져 계시진 않나요?
망각 곡선을 알고 계신가요?
공부... 이젠 지쳤어요.
모두 불태워 버리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건 실현 가능성에 있어요.
혹시 퀘스트 보상을 잊지는 않으셨나요?
그래서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냐면요
서울대는 국영수 위주로…. 수학은 수학의 정석이…
당연한 소리라고 생각하고 넘기려는 당신, 혹시 그 당연한 것 잘 지키고 계신가요?
구관이 명관인 법이에요.
저는 조용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원래 혼자서 조용히 공부만 하면 힘들어요.
러버덕 디버깅이라고 아세요?
앞에 있는 강사보다 인터넷에 있는 블로그를 더 믿으시나요?
질문하세요.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진짜 부끄러운 건, 모르는 걸 모르는 채로 넘어가는 거예요.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용기. 길러볼까요?
질문을 꼭 해야 하는 거냐고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수업을 듣고 있는 걸까요?
질문은 꼭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누구한테, 언제 질문을 해야 좋냐고요?
혹시, 제과제빵 좋아하시나요?
어떻게 무엇을 질문하냐고요?
여기 읽기 쉬운 강사 사용 설명서를 드릴게요.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날이 갈수록 점점 잔소리가 늘어갑니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습니다. 학생일 때의 저 역시 선생님의 말을 지지리도 듣지 않던 별난 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사가 되고 나면 학생들에게 '공부' 하라는 잔소리를 잔뜩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잔소리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고 있는 5년 차 초보 강사입니다. '컴퓨터 공학과' 이외의 학과를 졸업한, 소위 말하는 SW 비전공자 분들을 대상으로 코딩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습자분들의 평균 나이는 28세, 아직은 젊은 나이임에도 개별 면담을 진행할 때면 대부분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요?'라는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또한, 대부분의 고민은 앞으로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렇게 어느덧 300명가량의 학생분들을 마주하면서 저는 제 잔소리가 '공부'를 양껏 하라는 독촉에서, '건강'은 챙겨가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고작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어떤 일들을 겪으며 어떤 이야기들을 들어왔기에 이렇게 생각이 바뀌게 되었는지를 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혹은 저희 학생분들과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께 아주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자 합니다. '경쟁의 시대'라는 이야기는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은 항상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학구열로 불타오르고 있었고, 그 열기는 지금도 여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과열된 경쟁이 분명 충분한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순간만을 위하여 모든 열과 정성을 불태워 버린다면, 장기적으로 이끌어 나갈 나의 미래를 불태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달려 나가고 있는 학생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서 걱정되는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