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것

사업 이야기│must have fellowship

by 서재의 사업가

[리더십 VS 팔로우십]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집단에 소속되어 살곤 한다.

자녀로서 한 가족의 일원으로 살기도 한다.

학생으로서 학교의 구성원으로 살기도 한다.

직장인으로서 회사의 구성원으로 살기도 한다.

군대에 가서 부대의 일원이 되어 구성원이 되기도 한다.

취미 동호회에 소속되어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집단에서 각자의 위치에 따라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모든 집단에는 리더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른바 '대장'. 어떤 집단이든 대장이라는 존재는 구성원들을 한 곳에 아우르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영어단어에 Lead라는 단어의 뜻이 이끌다는 뜻이니, Leader는 이끄는 사람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형성돼서 일까? 특히 우리나라는 사람을 평가할 때,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생겼다. 취업준비생들은 입사지원서에 리더십 경험을 기재하기도 하고, 대학교 입학지원서에는 리더십 경험을 기재하기도 한다.


그런데 리더십이라는 개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리더십이라는 개념은 팔로우십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팔로우십(fellowship)

주도권을 잡기보다 따르는 것


팔로우십은 어떤 리더가 방향을 설정해서 이끌고 나아가고자 한다는 것은 그 집단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결정한 것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악의를 품고 집단을 망가뜨리고자 방향을 잡는 리더도 있고, 무지함으로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리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집단이라면, 리더가 설정한 방향은 리더의 책임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리더가 설정한 방향이 구성원 간에 강한 개성이나, 생각의 차이로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일까? 최근 리더십에 관한 세미나나 강의를 보면, 팔로우십(fellowship)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던진다.


강한 리더십은 강한 팔로우십으로부터 나온다.


필자는 군 복무 시절, 장교로 대한민국 육군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다.

(고리타분하게 군대 얘기냐 하겠지만, 고리타분하지만은 않다...:) )

교육생 시절에 리더십론이라는 과목을 강의하던 강사가 그랬다.

강한 리더십은 강한 팔로우십에서부터 나온다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다가, 나이가 계란 한 판 채우고 나니 조금씩은 이해가 갔다.

만약, 회사의 부장님이 과장이 일하는 내용을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또 사원급 직원이 하는 것을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부서를 이끌기에는 공감능력도 부족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긴 힘들 것이다.

아마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리더십이라는 것을 발휘하려면, 나를 믿고 따라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야 한다.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기분도 이해할 줄 알아야 하며,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을 만한 표현도 해야 한다.


어떻게 그 많은 요소들을 다 신경 써가면서 일을 하겠나?


맞다. 모두 다 신경 써가며 일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남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세심하게 챙기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야기한다.


"리더십 강한 사람"



[리더십을 갖추는 몇 가지 방법]

그럼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준비되어야 할까? 돈? 외모? 학벌?

<헌터킬러>라는 영화에 리더십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다.

출처 https://youtu.be/dvFVfsnqe8 U

필자가 밀덕이라 <헌터킬러>라는 영화를 매우 감명 깊게 봤다.

이 영화에서는 미 해군 소속 함장이 전쟁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각종 액션이 나오는데,

여기 함장이 전장에 뛰어드는 상황에 앞서 부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리더십은 이끌고 나아감이다.

그래서 누구를 나보다 먼저 앞에서 비바람을 맞게 하는 개념이 아닌 것이다.

모든 책임은 리더가 짊어지겠다는 것이 리더의 자질이다.


부라이 언 피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첫째, 팔로우십으로 다져진 현장 경험 축적

둘째,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 특히 독서

셋째, 모든 것은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강한 확신

넷째,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나만의 소신을 지키겠다는 고집

다섯째, 구성원 모두의 가려운 부분을 파악하는 세심함

여섯째, 솔선수범, 희생정신


매우 상투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한 말인 것을 알지만 무엇보다도 이 여섯까지는 버릴 수 없는 리더의 덕목으로 삼고 싶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타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충분히 훈련으로 만들어질 수 있고, 길러질 수 있다. 연습과 훈련의 힘을 믿어야 훌륭한 리더가 탄생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그렇다면 리더십을 기르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앞서 말했듯이 팔로우십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지금 본인이 속해있는 그룹이 있다. 그 그룹에는 리더가 있고.


그 리더가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옆에서 최고의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본인이 이끈다고? 꿈 깨야 한다.


회사에서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책임과 더 많은 고민이 따른다.

군에서 높은 계급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희생정신과 전문성을 요구한다.


리더도 사람인지라, 외로움을 탄다. 누군가에게는 기대고 싶은 마음도 든다. 최고의 조력자로 인정받는 것은 최고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 속해있는 그룹에서 최고의 조력자부터 되자. 리더는 당신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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