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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이스와 줄리 Oct 05. 2017

'부지런히' 연휴 다섯째날

[2017 황금연휴일기]#4. 10월4일 수요일.

벌써 연휴의 절반이 지나갔다. 늘 그렇듯 시간은 상대적이다. 지나보낸 시간은 늘 빨랐다. 돌아서니 또 일기를 쓸 시간이다.


오늘은 사실 연휴만은 아니었다. 절반의 연휴쯤 될까. 재택으로 근무를 해야했다. 다른 직종도 그렇겠지만, 내가 속한 직종도 문장이 몇 개 모이면 하나의 '물건'이 된다.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꽤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는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휴일'답게 일을 잘 마무리했다. 오늘은 그리 바쁘지도, 그리 여유롭지도 않은 하루였다. 무리되지 않는 시간에 일어나, 무리되지 않는 시간에 잘 예정이다. 업무용의 글도 꽤 썼고, 나 자신을 위한 글도 썼다. 지금도 잊지 않고 나를 위한 글을 남긴다.


틈틈이 새로운 카메라를 알아봤다. 요 며칠 동생의 성능 좋은 카메라를 빌리면서 나도 하나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사진에 큰 취미를 두진 않았다. 하지만 좋은 사진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동생 것을 번번이 빌리기도 그렇고, 가벼운 카메라 하나를 장만하고 싶어 추석 전후로 하나 장만할 계획이다. 그러면 이 브런치도, 또 나의 기억과 생각도, 우리의 추억들도 좀 더 풍성해지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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