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2막은 이렇게 왔다.
반성할 것.
기상 시간이 점점 늘어나 오후 12시가 지나야 일어난다.
계획한 일들을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
글을 정말이지 안 쓴다. 이걸 어쩌지.
그래도 칭찬할 것.
3kg 감량했다.
운동을 거의 매일 했다.
책을 매일 조금이라도 읽으려 했다.
계획한 대로 다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30%는 하지 않았나 싶다.
이상한 변화
평소 흰머리가 엄청나게 나서 2~3달에 한 번 꼴로 염색을 했어야 했는데
이젠 흰머리가 잘 안 난다. 염색값 굳었다.
한 달 제대로 푹 쉰 거 같다. 이제 마음이 불안하지도 않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쉽고 안 좋은 것일수록 빠르게 중독된다.
8월 한 달은 이것저것 일정이 많아 한 달의 반도 집에 있지 못한다.
그래도 7월보다 더 열심히 살아내야지.
다시 한번 나를 믿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