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퇴사록

직장인의 삶과 시대의 키워드

직장인의 삶이 힘들어질수록 키워드는 끊임없이 양산된다.

by 우노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웰빙이라는 단어가 참 자주 들리던 때가 있었다.

길을 걷다가 이리 눈을 줘도 웰빙

저리 눈을 줘도 웰빙

온통 웰빙, 웰빙, 웰빙.... 


오스트리아 도른비른에서 @2015


그러다가 제작년인가?

힐링이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TV에서 부터 책, 음식, 음악까지

온통 힐링, 힐링, 힐링..... 

행복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의 제작이 많아진다.

한없이 없이 살다가

오직 자신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즐긴다.


작은 사치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간절함이 없는 커다란 사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미묘한 그 무언가가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의 뒷골목 @2015


처음으로 인문학서적이 소설책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열심히 살려 발버둥을 쳐도 제자리걸음인 이 삶,

겨우 한걸음 떼고 옆을 보니 열 걸음 앞서있는 그를 보고 느끼는 박탈감,

비교와 굴욕과 자랑에 지친 영혼들이

위로 받기 보단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려 한다.


지적채움을 통해

어떻게 살것인가

그 본질에 다가서려 한다.


오스트리아 펠트키르히 @2015


웰빙, 힐링, 행복, 인문학, 그 다음으로 화제가 될 무언가는 계속 나올것이다.

대한민국에서의 삶이 힘들어질수록

화제가 될 만한 삶에 관한 키워드들은 계속 양산될 것이다.


굳이 회자되지 않아도 당연한 것들.

당연한 것들을 잊고 살게 만드는

증말 힘든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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