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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보식 Apr 11. 2021

한달디자인유치원 : 20일차미션

30일 완주를 위해 쉬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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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완주를 위해 쉬어가기 ]

- 오늘은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는 날입니다.

- 지금까지 쓴 글 중에 아쉬웠던 글을 다듬어 보면 어떨까요?

- 아니면 동료들의 글을 읽고 느낀 소감을 적어도 좋아요.

- 쓰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쓸 수도 있겠죠.

- 편히 쉬고 싶다면 글을 쓰지 않고 어제 쓴 글로 인증해도 괜찮습니다.




제주도 모슬포에 살고 있는 나는 이렇게 휴식합니다.


오늘같이 화창한 날엔 송악산둘레길을 산책합니다. 270도의 바다를 오른쪽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제주말들을 왼쪽으로, 그 사이 천천히 걷습니다. 그리고 동네 마을도서관에도 들러 오랫동안 미뤄왔던 벽돌책 2권 <돈키호테>도 빌립니다.


휴식은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널부러져 있는게 아니라, 평소엔 일상의 흐름때문에 할 수 없는 경험으로 다른 생각과 다른 감정과 다른 근육을 써보는 일입니다. 다르게 살아보기라고 할까요. 그래서 일상과 휴식은 내 몸과 마음과 영혼의 밸런스를 잡는 일이 됩니다.


놀기 위해 돈을 벌고, 버느라 쌓인 힘겨움을 털어버리려 또 놀아야 하는 일에서 자유로워 지는 제주도 모슬포의 휴식법입니다. 


- 강보식의 <모슬포 휴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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