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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 Feb 16. 2019

그 쓸쓸한 일인 것

빈 자리 빈 시간

양면이 공존하기에 쓸쓸함도 있는 것인데

애석한 까닭은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내 것으로 대충 채워져 있던 공간인데

초라하게 비어버려 흔적만 남아있다.


시간은 앞으로만 흐르는 것인 줄 알았는데

등을 돌려 자꾸만 너를 가르킨다.


쓸쓸함은 혼자여서 생기는 것인줄만 알았는데

함께였기에 쓸쓸한 마음이 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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