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인재들이 성공하기 위해 포기하는 이유
오늘 의미와 함께 할 생각:
중간에 포기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
의미UIMI를 구독하신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서로 반대되어서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을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매운 떡볶이와 달콤한 쿨피스, 짠 감자 칩과 단 초콜릿, 기름진 햄버거와 깔끔한 아메리카노… 음, 어쩐지 저는 음식 조합만 떠오르네요.
자기 계발 뉴스레터와 어울리는 단어 조합을 생각해야겠어요. 성공과 반대되는 의미여도, 성공과 잘 어울리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일단 실패, 포기, 좌절이 떠오르는데요. 최근에 책을 읽다가 성공과 포기가 서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무언가를 포기함으로써 내게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래요.
사실 저는 성공한 사람이라면 ‘내가 원하는 건 무조건 다 갖는다’는 태도를 가질 줄 알았어요. 게다가 포기, 실패 같은 단어는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사용된 적도 별로 없잖아요.
오히려 그와 반대로, 얻고자 했던 것을 끝내 포기하는 사람을 보며 ‘끈기가 없고 노력이 부족하다’라며 이런저런 평가를 하는 모습은 흔하죠.
그런데도 정말 포기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있는 문장 읽기
오늘의 의미 있는 문장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이라는 책에서 가져왔어요.
저자는 직장 밖에서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자극을 위해 MBA에 도전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선택했어요.
책을 읽다 보면 하버드라는 남다른 명성만큼이나 색다른 수업 방식을 엿볼 수 있어요.
교수님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 간의 토론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전자기기 대신 손으로 필기하면서 상대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를 익히는 등 일반적인 강의실과는 다른 모습이 등장하죠.
이처럼 남다른 공간에서는 포기에 대해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아래의 문장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 봐요.
Today's quote
MBA에서 배우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을 골라내는 방법이다. 여기서의 선택은 곧 ‘과감한 포기’를 의미한다.
그리고 괴로운 포기의 과정, 다시 말해 우선순위를 구조화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커리어와 삶에서 중요시하는 가치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성찰 끝에 얻은 결론은 학생 개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여실히 드러낸다.
최다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
깊이 있게 읽어보기
저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게 많다고 설명해요.
우선, 영어 공부와 체력 관리를 위한 습관을 기르는 건 기본이고요. 세계적인 기업의 채용 설명회, 유명한 CEO의 강연,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서로 인맥을 쌓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 등등 듣기만 해도 설레는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대요.
이 모든 활동을 한 사람이 한정된 시간 안에 모두 해내기란 어렵죠.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채용 설명회와 오랜 기간 롤모델이었던 CEO의 강연이 겹치기라도 하면 둘 중 하나는 무조건 포기해야 하잖아요.
살다 보면 우리도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기에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포기하는 건 참 힘들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포기하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과 더 가까워진다는 쪽으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자의 문장을 통해 우리는 이런 의미를 발견할 수 있잖아요.
원하는 걸 포기하는 것은 ‘우리 삶에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함으로써 선택한 것은, 다른 사람의 정의한 삶의 우선순위와는 상관 없이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설명해주니까요.
개인적으로 읽어보기
그런데 세상에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포기해야만 할 때도 있죠. 주변 사람이나 사회 구조처럼, 바꿀 수 없는 외부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포기하는 상황이 있잖아요.
이처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원하는 걸 포기해야 할 때는, 그 후에 맞이할 미래를 상상하기가 특히 더 막막하죠.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세상은 불확실성과 우연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목표를 정하는 일이 허무한 시도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설정한 목표조차 없다면 그에 수반되는 일상적인 노력도 게을리하게 된다.
따라서 닻의 방향을 이후에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리스크를 감내하고 순간의 좌절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가 필요하다.
포기가 성공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포기한 이후에 새로운 목표를 설계하기가 막막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자의로 무언가를 포기하든, 외부 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하든, 나는 정말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계속 탐구하는 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결국 위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듯, 닻의 방향을 이후에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를 성공으로 전환하는 용기를 얻게 될지도 몰라요.
포기하는 것으로 모든 걸 끝내는 게 아니라, 포기함으로써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단단한 마음을 키우게 되니까요.
저는 과거를 돌이켜보는 것보다는 미래를 상상하는 일이 훨씬 즐겁지만, 그래도 가끔은 열심히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에서 손을 뗀 게 후회될 때가 있어요. 기획, 편집, 촬영, 대본, 녹음, 자막 등등 모든 것에 지쳐서 포기한 건데도 말이에요.
저는 그럴 때마다 내가 어려워하는 일을 포기함으로써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지난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게 되었냐고요? 저는 영상을 보는 것보다 글을 읽을 때, 말하는 것보다 글을 쓸 때 훨씬 편하고 즐겁다는 사실이요. ☺️
어떤 선택을 하든 그로 인해 포기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죠. 하지만 아무리 후회스럽더라도 그런 결정을 한 나를 믿어주는 건 가능해요.
무언가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걸 선택했다면, 그 선택이 또 다른 후회가 되지 않도록 나를 믿어주고 그 선택에 치열하게 집중하는 것. 포기가 성공으로 이어지는 지점은 바로 이 태도에서 시작되는 게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생각해보기
포기를 무능력, 부족한 의지, 불운의 결과와 연결 짓는 시선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을 선택함으로써 타인이 정의한 성공이 아닌 내가 직접 정의한 성공과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아무리 부끄러운 결과물이라도, 일단 시작한 것에 대한 결말을 스스로 짓는 것이 중요하다.
숨만 쉬고 있으면, 모든 것은 번복할 수 있으니 두려워 말라.
그래도 포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생긴다면, 책에서 추가로 발췌한 위의 두 문장도 기억해 두세요.
아래의 질문과 미션에도 답하면서 포기에 대한 나만의 의미도 발견해 보세요.�
Q. 최근에 무엇을 포기했나요? 그것을 포기함으로써 얻게 된 것은 내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나요?
소중한 주변 사람을 위해 내가 포기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을 고민해 보고, 실천으로 옮겨봐요. (ex. 방에서 혼자 유튜브 보는 시간을 포기하는 대신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시간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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