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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의 May 12. 2024

아직 못 이룬 계획에도 의미가 있을까?

실패한 계획은 사실 실패 아닌 실험에 가까워요


오늘 의미와 함께 할 생각: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




의미UIMI를 구독하신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새로운 활력을 충전하는 여러분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저는 브이로그를 볼 때, 제가 원하는 꿈을 이미 현실로 이룬 사람들의 글을 읽을 때, 아주 짧게라도 산책하러 갈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자를 먹을 때 활력을 얻어요.


이처럼 무언가를 새롭게 해낼 수 있는 활력을 얻을 방법은 많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저도 이 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요. 아침에는 분명히 오늘 하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다가도 점심만 먹고 나면 곧바로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마저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이처럼 체력이 부족하거나, 긴급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아직 못 이루지 못한 계획에도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있는 문장 읽기

명료한 과학으로

복잡한 사람을 이해한다면



의미를 찾을 오늘의 문장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이라는 책에서 발췌했어요. 긴 제목만큼이나 저자의 이력도 독특한데요.


저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ADHD, 범불안장애를 가진, 생물정보학 분야 과학자예요.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 어려워했지만 무엇이든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과학은 저자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가 되었죠.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으로 인간의 감정과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줘요.


그렇다면 생물정보학 박사님은 아직 못 이룬 계획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을까요? 가설 설정과 실험, 회고와 재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과학자의 시선에서 ‘이루지 못한 계획’의 의미를 알아봐요.



Today's quote


이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우리는 계획할 수 없다. 그저 일에 착수하고 과정을 신뢰할 뿐이다. 그러니 실현되지 않은 계획에, 이루지 못한 목표에, 실패한 관계에 절망하지 말 것.


대신 거기에서 배우라. 그리고 다음에는 조금 다른 것을 시도해 보자. 나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법도 실험해 보자. 삶이 나아지는 과정은 느리고 점진적이라는 인간의 필연성을 받아들이자.


카밀라 팡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깊이 있게 읽어보기

차근차근 계획을

달성해야 하는 이유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다’, ‘일단 시작했으면 대충하지 말고 끝장을 봐야 한다’, ‘지치지 않고 적은 노력으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등등 계획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달라요.


하지만 ‘이루지 못한’ 계획에 대해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좀 더 많이 만나곤 해요. 하지만 앞서 소개한 문장을 통해 우리는 이루지 못한 계획에서도 이런 긍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루진 못한 계획을 통해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물론 빠르거나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에요. 하지만 모든 사람은 필연적으로 차근차근 단계별로 삶을 개선해 나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해요.





개인적으로 읽어보기

마음을 회피하지

않을 때 생기는 일



저자의 문장을 읽고 나니 살면서 단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겪은 뒤, 이를 이겨내는 과정을 이야기 해주었던 어느 창작가의 북토크가 생각났어요.


타고난 성실함으로 꾸준히 플랫폼에 창작물을 올린 결과 정식 연재를 할 수 있는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모든 일이 다 잘 풀린 것 같은 바로 시기에 갑자기 암 선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시더라고요.


이러한 사정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말씀하시는 것만으로도 강연자분이 얼마나 단단하고 강한지가 느껴졌는데, 역시나 강연장에서 지속해서 전달하신 메시지에서도 강인함이 묻어났어요.



이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지금의 내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빠르게 사고를 전환해보자.


예전에도 성공했으니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북토크가 끝난 후 돌아가는 길에 생각해 보니, 그동안 저는 실패한 계획을 회고하기보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훨씬 더 열중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무래도 저의 부족한 점을 속속들이 파고들며 아픈 구석을 찌르는 것보다는 미래의 내가 달성할 수도 있는 모습을 계획하는 편이 좀 더 마음 편했거든요.


그런데 북토크가 끝난 이후, 지난 날의 아픔을 들여다보지 않고 회피하는 삶의 방식이 언제까지나 영원히 가능하지는 않겠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그렇지만 아픔을 바라보다가 절망에 빠지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저에게,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내제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살아 움직이는 세상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기 마련이니, 우리의 삶 또한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변할 거라고 믿거든요. 과정은 힘들고 변화는 더딜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이전보다는 더 나은 방향으로요.




마지막으로 생각해보기

다음 시도를 계획해 보기


어쩌면 오늘 소개한 책의 저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장을 쓰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자는 소중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요.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마주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키우기 보다는, 성공으로 가는 다른 선택지로는 무엇이 있을지 끊임없이 탐구하고요.



우리를 시험하고 두렵게 하는 것과 맞서는 일은 우리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과 더 가까워지는 길이기도 하며 다음에는 무엇을 시도할지 알려주기도 한다.



그러니 의미 뉴스레터 가족 여러분, 다가오는 월요일에는 아직 못 이룬 계획 때문에 자책하는 대신,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를 관대하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계획한 목표를 빠르게 달성해야만 의미 있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는다면 다음번에는 어떤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을지 차근차근 떠올려볼 여유도 생길 거예요.


이루지 못한 계획은 비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개선점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실험에 훨씬 가깝다는 걸 기억하면서, 아래의 질문과 미션을 통해 여러분만의 의미도 발견해 보세요.�





나만의 의미를 만들어 줄 질문:

아직 이루지 못한 계획을 떠올려 보세요.

Q. 그동안 어떤 기준으로 무슨 행동을 선택했었나요?
Q. 결과를 개선하고 싶다면 다음번에는 어떤 새로운 기준과 행동을 마련해야 할까요?



의미 전달자로 거듭날 미션: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일의 목록을 작성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보세요.

그 일을 왜 하고 싶었는지, 간절히 원했음에도 시도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과거의 어떤 성공 경험이 그 일을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봐요.



의미UIMI 뉴스레터 소개

모든 경험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음을 소개합니다


1) 연평균 독서량 50권 다독가가
2) 부정적인 감정의 긍정적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주는 문장을 소개해요
3) 나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질문과 미션으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 계발'을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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