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 현대지성
1부 인간의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미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미덕
31. 당신에게 주어진 힘을 선한 일에 사용하는 법을 알라.
호의를 배푸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어라. 호의를 배푸는 사람이라는 평판은 통치자가 받을 수 있는 으뜸 평판이다. 이것은 군주가 대중의 호의를 얻는 데 필요한 훌류한 자질이다. 호의를 배푸는 사람들이 우정도 얻는다. 반대로 호의를 배풀지 않는 자들도 있는데, 귀찮아서라기보다는 악의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신과의 사귐을 반대한다.
신과의 사귐 신은 우리와 교통하고, 우리에게 자신을 보이며,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는 표현이다. 또한 악을 퍼뜨리는 자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신과의 관계까지 단절한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누군가의 선한 행동은 언젠가 더 큰 영향력으로 돌아온다.
그 용기와 따뜻함은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을 흔들어놓는다.
『그래도, 오늘은 다르게 살기로 했다』 공저를 출간하며 나는 알게 되었다. 진정한 출간은 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이 아니라, 사람들과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열 명의 작가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출간기념회와 홍보에 힘썼다.
나는 항암 치료 중이라 침대에 누운 채 가끔 단톡방을 바라봤다.
미안했고, 민폐인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어느 날, 단톡방에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광화문 근처 서점에서 『그래도, 오늘은 다르게 살기로 했다』가 직원 추천 도서로 진열된 장면이었다.
모두가 환호했다. 특히 기획자 이윤정 작가님의 노고가 보상받는 듯해 나 또한 벅찼다.
수년간 독서, 글쓰기, 출판기획, 나눔을 실천해온 사람.
그런 한결같은 사람은 드물다.
비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 글로 만든 영상이 상영되었다.
내가 없었지만, 나의 마음은 독자들에게 닿았다.
이윤정 작가님이 또 한 번 호의를 베푼 것이다.
또 하나의 기쁜 소식.
첫 공저 『직업, 소명이 되다』가 한 포털 메인에 노출되어 판매 중이라는 걸 우연히 보았다.
출간은 2023년. 꽤 오래된 책이지만 반가웠다.
출간 당시 단톡방도 여전히 남아 있어 사진을 공유했고, 함께한 작가들 모두 기뻐했다.
오늘은 호의로 가슴 벅찬 날이다.
광화문 서점 MD의 안목, 이윤정 작가님의 변함없는 조력, 함께한 공동 저자들,
그리고 유통과 기회를 연결해 준 가람○○ 대표님.
모두가 삶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했다.
호의를 베풀라는 말, 오늘 나는 진심으로 이해한다.
호의는 선순환이다.
다시 건강해지고 싶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천천히,
다시 회복하자.
선한 마음으로 받은 만큼 나도 돌려주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행동이 무엇인지 떠올려본다.
새로운 아침,
수많은 조력자,
삶의 긍정적인 기운,
이 모든 것이 오늘을 흔들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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