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 현대지성
5부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내면
173.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사람이 되지 말자.
교제할 때 유리 같아서는 안 된다. 친구 관계에서는 더 조심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쉽게 깨짐으로서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드러낸다. 그들은 대부분 매우 이기적이고, 기분의 노예가 된어 모든 것을 짓밟을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체면을 우상처럼 섬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이아몬드처럼 오래 잘 참는다.
같은 공부를 하면서 만나게 된 친구가 있다. 졸업을 하면서 소중한 친구를 잃게 될까봐 살짝 두려움이 생긴다. 손이, 발이 되어준 친구에게 그 감사함을 배우고 꼭 건강을 찾아 갚을 수 있는 그녀의 친구가 되고 싶다.
학교친구도, 회사친구도 아닌 또다른 공간에서 만났다. 살아온 시간이 다르고, 환경이 달랐지만 아픈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그누구보다 진지하다. 나로 인해 앞으로는 신경쓰지 않고 편안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긴다.
친구와 인연을 계속해 나가면서 친구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몇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 나또한 다층적으로 깊어질 방법을 찾고 싶다.
첫째, 정서적 지지자
우리는 모두 다양한 고비를 넘기며 살아간다. 중년은 특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직장에서의 변화, 자녀의 독립, 건강 문제 등 여러 가지가 겹칠 수 있다. 친구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존재가 되고자 한다면."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나누고, 단순히 "괜찮아, 잘 될 거야"가 아니라 그 친구가 진짜 필요로 하는 말을 듣고 위로해 주는 존재가 되자.
둘째, 의미 있는 대화의 장 열기
중년이 되면 가볍게 떠드는 대화보다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더 소중해질 수 있다. 과거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고, 현재 각자의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다. 삶의 철학이나 가치관을 나누면 서로 더 깊은 이해가 생기고, 관계도 단단해진다.. "너는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라는 질문 하나가 큰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셋째,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친구와의 관계는 단순한 사교적 연결을 넘어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로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주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이다.
넷째, 조금씩 유머를 더하기
중년이 되면 삶이 무겁고 진지해지기 쉽지만, 그만큼 웃음을 주고받는 것도 필요해요. 유머는 사람을 가볍게 해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함께 웃고 기운을 내는 순간들이 쌓이면 서로 더 끈끈해진다. 물론, 지나친 농담은 피해야겠지만, 적절한 유머는 관계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다.
다섯째.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의 방식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년이 되면 서로의 성격이나 생활방식에서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 그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친구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비판하거나 강요하지 말고, 그 사람의 선택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랑은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삶의 목표가 다를 수 있다. 그런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도 "그래, 너는 그렇게 살면 돼!"라며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
중년이 되면 각자 개인적인 일이 많아진다. 그럴 때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친구가 바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그 시간을 존중해 주자. 반대로, 당신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하며, 만날 때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관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곱째, 미래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꾸고 싶어하는 시기다. 친구와 함께 미래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10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에게 자극도 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여덟째, 용서와 이해의 태도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 중년이 되면 더 많은 경험과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순간에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친구가 과거에 나에게 상처를 주었더라도, 그것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할 수 있다. 물론, 용서가 쉽지 않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와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고 싶은 이유는 사람으로서의 존재감을 느끼고,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친구는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상대를 넘어,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서로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 때문에, 그런 관계를 오래 지속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다.
친구를 끝까지 사랑하고 다이아몬든처럼 오래 그녀의 옆에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