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나오
https://suno.com/s/mdb7Jx9D4R9l7c2f?time=51
전자책 수업을 듣고 나서 이번만큼은 꼭 강의 내용을 참고해 전자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다짐과 달리,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날들이 반복되었다. 그러다 며칠 전, 강의에서 알려준 내용을 다시 꺼내어 지난 1년간 치료를 받으며 겪었던 시간들을 차분히 정리해 전자책 한 권을 완성했다. 발행일은 2025년 12월 25일, 성탄절이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기보다, 잘 버텨온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는 의미로 그 날짜를 골랐다. 표지는 어설프고, 내용 곳곳에 아쉬움도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작업이 주는 작은 성취감은 분명하다. 치료의 시간 속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순간들, 끝내 포기하지 않고 한 권의 전자책으로 남겨본 용기. 그 모든 시간을 담아, 나는 나에게 이 작은 출간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