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현대지성
1부 인간의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미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미덕
001.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이미 모든 것이 정점에 이르렀고, 사람도 가장 완벽한 상태에 이르렀다. 오늘날 한 명의 현자를 길러내는 데는 옛날에 일곱 현자를 길러내는 것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오늘날 한 사람을 다스리는 데에는 과거에 한 마을을 다스리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001.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나는 사람입니다.
병들고 아프면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는 생물체이고, 결국은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존재였구나.”
그동안 착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죽고 못 살 것 같았던 친구도,
늘 곁에 있을 줄 알았던 직장 동료도, 가족도,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모두 바쁩니다.
함께 밥을 먹고, 술잔을 기울이고, 손을 맞잡으며
우정도, 사랑도, 의리도 죽을 때까지 지키자고 다짐했는데,
왜 그렇게까지 말했을까요.
저도 그때의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혀는 칼 같아서,
잘못 쓰면 쉽게 상처를 남깁니다.
우린 서로에게 착각만을 심어주곤 했지요.
그땐 왜 몰랐을까요?
지금 돌아보면,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가 나를 서운하게 했는지보다
내가 그렇게 살아온 나 자신부터 인정하려 합니다.
그리고 작게라도 실천하려 합니다.
어쩌면, 인간다움은
가장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순간 속에 숨어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키지 못할 말을 하기보다,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실수와 아픔을 향해 먼저 다가가 관심을 내보이며
상대를 통제하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응원해주고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그 모든 것이,
지금의 우리에겐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조금 불완전해도, 조금 더 따뜻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다시, 사람처럼 살아가 보려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서로 인간이니까요.
하루에 한번씩 웃는 일을 만들어 보겠어요.
성공만을 위해 작동하는 기계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