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신다더니 불 켜고 공부하시는 열정
씻고 나왔더니 거실에 불이 켜졌다.
방수 공부에 열심인 엄마
‘탁! 탁!’ 스테이플러 박는 영상 소리가 방문 너머로 들린다.
벌써 자정에 가까운데.
엄마는 공부하느라 한창이다.
탁! 탁! 우당탕 우당탕!
요란한 방수 유튜브 소리에
밤이 깊어진다.
초등교사, 영어교육학 박사입니다. 여리지만 섬세한 감성으로 내면을 단단히 다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