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울타리

누구의 인정도 아닌

by 햇살샘

"남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으로 살기 보다, 내가 만족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자. 그리고 내가 만든 나의 울타리를 지키기 우해 계속해서 조력하자. 울타리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그 울타리를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하고 힘든 일이다."

- 누구의 인정도 아닌(이인수, 이무석)



사랑받고 싶어

울타리를 허물었습니다


‘No’라고 말하는 것이 어려워

‘Yes’맨으로 살았습니다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어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자꾸만 내 울타리는 허물어집니다.


난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렸습니다


“OOO, 너답게 살아.”


나다운 게 뭘까요?

나답게 살면 사람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죠?

제가 좋아하는 것,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꾹꾹 누르는 것이 미덕일까요?


여전히 난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조금씩 울타리를 세우기 위해 작은 벽돌을 쌓습니다


나의 색깔을 찾고자 조금씩 용기를 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벌떼 위로를 받았던 글쓰기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