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그러니까 몇 해 전부터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마음을 함께 드러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 마음을 드러내는 순간이 있었는데,
바로 목욕탕이었다.
온탕에서 몸을 담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짜 이야기가 나오곤 했다.
정기적으로 목욕탕을 간 덕분에 아이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둘째도 자연스럽게 우리와 함께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펴지면서 목욕탕을 가지 못하고 우리의 정기모임도 없어졌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렇게 ‘사춘기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듣는 모임이 시작됐다.
아이들과 함께 나눈 사춘기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