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긁적긁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태훈 Jan 26. 2022

안티워크 운동

 “돈 없어도 일 안 해”, MZ세대가 시작한 ‘안티워크’   

  

얼마 전에 본 기사의 제목이다. 기사의 내용은 미국, 중국 등 해외 여라 나라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아예 일을 하지 않는 안티워크(Anti work, 반 노동)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안티워크 운동의 열풍은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일 해봤자 행복해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일의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MZ세대의 모습을 기사화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서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MZ세대의 안티워크 운동을 기성세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의 부모 세대 중 이 기사를 읽으면서 이해할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일하면 충분한 대가를 받고, 재산을 조금씩 늘려가던 시대를 살았던 부모들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할 것 같다. 우리 세대 중에서도 요즘 애들은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희망이 없는 사회구조와 불합리한 조직 문화 때문에 다음세대가 사회에 발을 들여놓기 전부터 의욕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아예 시도조차 못하는 것이다. MZ세대 시선에서는 안티워크 운동이 나름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내가 MZ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들에 대해서 모른다.      


그런데 안티워크 운동은 사회구조상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다. 좋은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급격한 사회적 변화 속에 벼락부자보다 벼락 거지가 많아지고, 그만큼 양극화는 가속되고 혼란스러워지는 지금 하루빨리 코로나가 지나가고 새로운 일상이 찾아오고 획기적인 돌파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주차요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