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
- 자기와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안다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는 아빠가 자녀에게 이 글을 이야기하듯 읽어주면 됩니다.
★ 표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아! 전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해? ★
그렇구나!
아빠는 전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싸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때로는 지는 경우가 있어. 적은 수로 큰 군대를 이기는 경우도 있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해.
전쟁을 할 때 싸우는 방법을 세우는 것은 ‘군사 전략’이라고 하는데, 군사 전략을 아주 잘 세운 사람이 중국 춘추 시대에 있었어. 바로 손무(孫武)라는 사람이었어.
○○이는 손무를 알아? ★
손무는 손자(孫子) 또는 손무자(孫武子)라고도 불렀어. 손무는 제(濟)나라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자랐어. 그런데 제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서 가족들과 함께 오(吳)나라로 피난을 왔어. 그렇게 오나라에서 지내게 됐지.
손무는 당시에 어떤 사람보다 전쟁하는 여러 방법들을 알았어. 똑같은 전쟁에서도 언제, 어디에서 전쟁을 하느냐에 따라서 전쟁하는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던 손무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어.
손무의 소문은 오(吳)나라 왕인 합려(闔閭)에게까지 들렸지. 합려 왕은 제나라 사람이었던 손무를 대장으로 세워 전쟁에 참여하도록 했어.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을 대장으로 삼아 전쟁에 참여시킨다는 것은 정말 큰 결심이었지만, 그만큼 손무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합려 왕은 손무를 대장으로 세웠어.
오나라는 손무의 도움으로 남쪽의 대국이었던 초(楚)나라를 이겼어. 그리고 북쪽의 대국인 제(濟)나라와 싸워서 이기기도 했어. 그렇게 전국시대에 오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강한 나라가 된 적이 있어. 모두 손무라는 군사 전력가가 있었기 때문이었지.
군사 전력을 짜는 방법을 병법(兵法)이라고 하는데, 손무는 병법을 잘 알았어. 그에 맞게 군사들이 싸울 수 있도록 지휘도 잘했어. 이렇게 군사들이 전쟁에서 싸우는 방법들과 실제로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경험들을 모아서 책을 한 권 썼는데, 그게 바로 <손자병법>(孫子兵法)이라는 책이야.
<손자병법>이라는 책 이름을 들어봤어? ★
손자병법은 모두 13편으로 되어 있는데, 군사 병법으로는 아주 유명한 책이야. 이 책 중에 ‘모공편(謨攻篇)’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알려주고 싶어.
바로 '지피지기'(知彼知己)야. 지피지기는 '적을 알고'(지피, 知彼) '자기를 아는 것'(지기, 知己)이라는 말이야. 손무는 적을 알고 자기를 아는 것이 전쟁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어.
왜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전쟁에서 중요할까?★
손무는 이렇게 말했어.
만약 적을 알고 자기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을 것이라고 했어. 위태롭지 않다는 말은 전쟁에서 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야.
그리고 적을 알고 자기를 모른다면 일승일패(一勝一敗)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 적을 잘 알아서 한 번은 이길 수 있겠지만, 자신을 몰라서 적에서 역습을 당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
마지막으로 적을 알지 못하고 자기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어.
이렇게 전쟁에서 지피지기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야.
■ 알 지(知), 저 피(彼), 알 지(知), 나 기(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