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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를린부부 Jan 09. 2020

육아와 핸드폰

by 베를린 부부-Piggy

육아와 핸드폰은 아기와 엄마만큼이나 함께 살아간다. 물론 내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기가 깨어있는 동안은 핸드폰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엄마도 있다고 들었다. 목소리를 바꿔가며 영혼을 내던지며 놀아줘도 고작 오분이 채 지나지 않고 밥을 먹이고 기저귀를 수없이 갈아도 낮 12시를 넘기기가 힘든 나는 주야장천 핸드폰을 들고 있다. 사실 엄마가 되기 전에도 핸드폰을 들고 살았는데 갑자기 아기가 생겼다고 뚝 끊기에는 너무도 재밌는 핸드폰 속 세상이다.


낮에는 쏟아지는 잠을 이기기 위해, 멈춰버린 시간이 빨리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보는데(라고 말하지만 그냥 본다) 아기가 자면서부터는 내 잠은 온데간데없고 시간은 또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건축사무실에서 일하는 신랑과 그림 그리는 아내와 아기가 살아가는 베를린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연재합니다."


인스타그램 @eun_graf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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