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29. 가슴이 탁!

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by 평범한 노마리


# 가슴이 탁!


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놀고

뒹굴 뒹굴 즐겁게 지내던 어느 날,

문득 전 회사 팀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아르바이트할 수 있어?"


노는 게 즐겁기도 했지만,

줄어들기만 하는 통장 잔고를 보며

이력서 쓰며, 불안에 떨고 있던 중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으니 솔깃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일을 하려니

너무 하기 싫고, 내가 다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무슨 일인데요?"


팀장님에게 일 설명을 듣는데,

항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일정이 급하고, 그 때문에 작업시간이 짧고

내용은 많고...

예전 같았으면 야근을 해가며

어떻게든 해냈을 일인데

작업시간도 짧고 그러니 더 걱정이었다.

그래도 당장 돈이 아쉬우니,


"네, 할게요."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가슴에 돌을 얹은 듯

답답하고 우울해졌다.

그래도 하기로 한 것

그래, 해야지... 하며 마음을 달래던 다음 날

팀장님의 말씀.


"어~~ 미안, 이게 취소가 됐어.

도와줘서 고마워^^"


휴... 다행이다.

돈은 아쉽지만 정말 다행이다.

일이란 건 자주 해도 가끔 해도

가슴이 답답하구나.

아무튼, 살았다!





오랜만에 만나도 하나도 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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