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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절망

[영화] 1917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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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위험해지는 순간 오히려 절망이 희망일 수도 있겠다.



내가 반한 대사들



나는 가여운 나그네 이 슬픈 세상을 유랑하며 병도 죽음도 없는 그 밝은 곳으로 나는 떠나네 아버지를 보러 집으로 가네 방황이 그칠 그곳 요단강을 건너 그저 집으로 가네 먹구름 몰려들어 험하고 가파른 길이지만 황금 들판 앞에 펼쳐진 주님의 구원이 잠드는 곳으로 어머니를 보러 집으로 가네 내 사랑하는 이들을 보러 요단강을 건너 그저 집으로 가네

공격 중지해 의무병 소집하고 부상병들 치료해 역공에 대비해 전선은 유지한다. 오늘은 끝날 거란 희망이 있었다. 희망은 위험한 거지. 다음주면 다른 명령이 내려올 거다. 일출과 함께 공격하라. 이 전쟁을 끝내는 길은 하나뿐이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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