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기록] 서울 종로구
청와대 서남쪽에 자리 잡은 '칠궁(七宮)'은 조선 시대에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이곳은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신 육상궁을 비롯, 저경궁(선조의 후궁 인빈 김씨), 대빈궁( 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 연호궁(영조의 후궁 정빈 이 씨), 선희궁(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 경우궁(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 덕안궁(고종의 후궁 엄씨) 등 7개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덕안궁이 포함되기 전까지 육상궁으로 불렸다. 칠궁을 육상궁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이다. 사적 제1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은 2018년의 기록이다.
칠궁은 청와대와도 연계되어 있어, 예전에는 칠궁만의 단독관람은 불가했었다고 한다. 2018년도부터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칠궁을 관ㄹ람하려고 해도 별도의 출입절차가 필요하다. 위 사진은 칠궁 특별관람 이란 써있는 출입 명찰의 뒷면에 있는 칠궁 안내도이다.
송죽재와 풍월헌, 제례를 준비하는 재실이다.
송죽재와 합각 부분이 보이는 삼락당, 삼락당도 송죽재와 풍월헌과 같이 제례를 준비하는 재실이다. 지붕선이 아름답다.
이 문, 삼문을 지나면 그 때부터가 칠궁의 본 영역이다. 기둥들로 인해 공간의 깊이감이 느껴진다.
칠궁의 담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신 육상궁과 영조의 후궁 정빈 이 씨를 모신 연호궁
찬란한 햇살이 쏟아졌던 냉천정, 영조가 직접 조성한 정원이다. 현판도 영조가 썼다고 한다. 그래서 영조의 어진도 있었다고 한다. 나무들이 우거진 모습이나 연못은 제대로 담지 못해서 아쉽다. 건물에 비친 햇살로 위안을 삼는다.
안쪽부터 저경궁(선조의 후궁 인빈 김씨), 대빈궁(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 그리고 선희궁(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 사도세자의 어머니)과 경우궁(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이다.
덕안궁(고종의 후궁 엄씨)
다시 송죽재
*고향에서 올라오신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던 나들이로 기억되는 날이다.
*2018년 6월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