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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해외 드라마] 퀸스 갬빗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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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상당 기간 동안 인기있는 콘텐츠로 랭크되어 있어서 보게 된 영화였다. 주인공처럼 뭔가 한 가지에 미치게 되면 잠자리에서 보는 천정 자체가 경기장이 되는 그런 현상, 고등학교, 대학교 신입생 시절 나도 한 때 느껴봤었던 현상이다. 주인공은 체스였지만 나에게는 당구가 그랬다. 주인공은 세계 챔피언까지도 되었지만 나는 한 순간의 낭비에 그치고 말았다. 무엇인가에 올인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축복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보면 재앙이기도 하다. 한 번은 해도 두 번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물며 이제는 한 가지 일에 모든 힘을 쏟아 부으면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이 그런 때이다.


직관은 책에서 구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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