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서

[영화] 인페르노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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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댄브라운의 소설, 그리고 이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은 이제까지 모두,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실망해 본 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가 그렇다. 하나 하나의 단서를 풀어가는 과정 속, (진실인지의 여부는 뒤로하고) 그 이면에 담겨있는, 그리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사건 등이 매우 흥미롭고 영화(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도 피렌체, 베네치아, 이스탄불 등 역사적인 도시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영화를 먼저 봐버려서 또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얼른 책도 한 번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인류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재앙, 생명의 존엄 그리고 기로에선 인간의 행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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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상 지금까지 5차에 걸친 대멸종이 있었습니다.

당장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6번째 멸종 대상은 우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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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체가 비인간적인 거야

생명은 값싼지 몰라도 그걸 제거하는 수단은 그 가치가 천문학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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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은 늘 길목에서 일어나지, 선택의 기로 경계선에서...

고대 어부들은 두 물길의 경계선에서 고기를 기다렸소.

작은 물고기가 한쪽 물긹 끝에 오면

다른 물길의 큰 고기가 와서 잡아먹거든.

그럼 어부는 한 번에 다 잡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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