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없는데 어떡해
어제 외출을 하려는데
큰아이가 긴소매 점퍼를 입고 나온 거예요.
아빠: “첫별아, 안 더워?”
첫째: “옷이 없는데 어떡해!”
이 더운 날, 긴 점퍼는 좀 아니지 않나요?
‘지금 옷 사달라고 시위하는 건가?’
아니, 그런데 진짜 옷이 없대요.
“엄마가 본 옷만 해도 몇 갠데…”
떠올려 봤지만,
그 중 아이가 지금 입고 싶은 옷은 없다는 거겠죠.
그리하여 저는
“그래, 옷 사줄게.” 하고 약속했습니다.
중2 여러분,
옷장에 입을 옷이 없다고요?
그럼 긴 옷을 입고 나가 보세요.
그러면 옷을 얻게 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