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어비앤비의 마지막 게스트로부터 후기를 받았습니다.
별 5개 리뷰로 마지막 호스팅을 마무리하니 기쁩니다.
이제 건물을 팔았으므로 숙소를 삭제하려고 에어비앤비에 들어갔는데 제 프로필이 눈에 들어옵니다.
9년...? 진짜로?
무려 9년의 호스팅...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저 사진은 2012년에 찍었던 사진인데 저 사진도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네.
9년이란 단어와 160개 후기 숫자.. 그리고 푸짐했던 머리숱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그동안 머물고 간 게스트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가 10명쯤 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스트는 역시 새벽 4시에 자다가 뛰쳐나가게 만든 미국의 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보내준 후기를 다시 한번 찾아봤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잘 해낸 것 같아 기쁘고 흐뭇합니다.
앞으로 또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새로운 일을 하면서 앞으로의 10년을 재밌게 살고 싶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