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목표를 잡지 마세요

보이는 기회에서부터 앞으로 나아가세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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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내가 했던 일들은 제가 고등학생 때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고정된 목표를 갖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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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졸업 연설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꿈을 포기하지 마라." 무슨 말인진 알지만, 별로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미리 세운 계획을 가지고, 끝까지 버티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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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서부터 필요한 것을 거꾸로 (backward) 해나가는 대신에, 지금 앞에 놓인 유망한 상황에서부터 앞으로 (forward) 나아가세요. 그것이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실제로 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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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식 졸업 연설 접근법에서는, 20년 뒤에 내가 무엇을 할지 정하고 나서, 그러려면 지금부터 뭘 해야 할까? 라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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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미래의 무언가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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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앞에 놓인 선택지를 살펴보고, 나에게 그 선택지 다음에 더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을만한 것을 고르세요.

<What you'll wish you'd known, Paul Gra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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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세이스트 중 하나인, YC 창업자 폴 그레이엄의 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말하려고 썼다는데. 내가 인생을 보려고 하는 관점과 같다. 고민 있을 때마다 여러 번 다시 찾아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