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에 많은 정보가 데이터화되면서 인간이 내리는 의사결정보다 데이터로부터 얻는 지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존 통계적인 분석으로 발견된 사실들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 배우기 위해서는 정보들이 잘 정리된 상태로 있어야 하고, 인류는 정보를 저장하는 양을 월등히 높였다.
그 결과로 우리가 얻은 것은 조금 더 높은 효율이다.
행동 (2년 전)
데이터의 특징을 찾아내는 것을 넘어서 예측에 대해서 모델 성능이 오르기 시작했고,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를 이해하고 만들어 내는 능력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사람의 능력이라고 여겨지던 물체 인식, 이미지 그리기, 문장 생성, 로봇 제어와 같은 것들이 하나둘씩 가능해졌다.
데이터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는 인간의 행동을 모사하기 시작한다.
사고 (현재)
암기와 행동하는 방법을 배운 인간이 하는 세 번째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기능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로 배운 지식 / 학습으로 배운 행동들은 더 고차원적 행위를 위한 기초가 된다. 인공지능이 나아가고 있는 현재는 "사고"하는 단계이다. 그는 생각할 것이다. 많은 정보와 가능한 행동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분석하고 결국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영역이 인류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다음 단계이다. AI가 앞설 수 있는 단계가 존재한다.
이해의 영역, 그 너머
나는 AI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만, 그 외의 분야나 지식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비슷하게 사람들은 오직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만 알고, 그 외에 대해서는 모른다. 나보다 유능한 사람이 다른 시야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AI는 인류가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식의 연결고리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직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배울 수 있기에, 그 외에 대한 부분들은 모르는 상태로 존재한다. 결국 인류가 AI가 하는 많은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생물학적으로 올라가던 지적 수준은 우리 종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