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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남자 Mar 25. 2022

진심으로 축하해

주변 사람의 잘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친한 친구(호칭은 다를지언정 사회에서 위아래 10년은 친구다.)로부터 이직을 하게 되었고  좋은 곳으로 가게 되었음을 전달받았다. 정확하게는 아침에  소식을 문자로 받았다. 미처 미리 알리지 못한 마음이 정중하게  문자에 그대로 묻어 나왔다.  비슷한 직종이고 너무나도 친하다고 생각하는 관계였기에  소식을 전함에 있어 머뭇거렸으리라




문자를 보자마자 통화버튼을 눌렀다.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다. 지금껏 고생한 업무의 양과 노력에 보상을 받은 것이리라. 전화를 끊고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참 잘 됐다. 두 번째는 아!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세 번째는 이럴 때가 아니네! 네 번째는 바로 책상에 앉아서 수첩을 펼쳤다. 다섯 번째 다시 몸을 뉘이며 피식 웃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역시 주변에 좋은 사람과 잘 되는 사람이 많아야 이런 생각도 든다는 것을 말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무언가가 가로막힐 때마다 혹은 나태해질 때마다 이렇듯 주변의 환경과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런 멋진 사람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때 그리고 익숙한 환경에 몸이 나른해질 때마다 생각나는 몇몇의 친구들. 그 친구들의 모습을 거울 삼아 용기를 얻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으니 운이 좋은 것은 분명한 것이리라.


나는 나의 성향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너무 성격이 급해서 볼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고 장점은 느려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 정도?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내가 즐거운 인생을 사는 길이라고 본다.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거나 미래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모두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주변에 잘 된 사람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축하해보자.


언젠가는 나도 그들처럼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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