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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아직도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가?

내 삶을 위해 배터리 0% 까지 소모하기로 다짐하다

by 김창근

두 딸아이의 아빠, 가장, 돈 버는 기계, 팀장 눈치 제조기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간다.

모두가 그럴 거다. 과연 나라는 사람으로 본연의 가치를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안에서 다른 사람의 눈치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다는 것을 모두가 알 거다.

5살 아이도 안다. 그만큼 눈치를 많이 주고 정 없이는 못 사는 민족이지 않을까?




나답게 산다라고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아버지, 어머니 할 것 없이 모두가 떠오른다.

특히나 와이프가 생각이 난다. 육아라는 프레임 안에서 벗어나기란 너무 힘들다.

특히나 외벌이 혼자서 돈을 번다면 더욱더 힘들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할머니, 외할머니와 함께 살아왔던 20년. 그 시간에서 아내만큼이나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다짐하며 살아왔다. "난 핵가족으로 산다. 부모님은 절대 못 모신다" 그래서 그 꿈 잘 이루며 산다.

단, 서운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어느덧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나는 나의 인생을 온전히 살고 있는가?

그래서 미친 듯이 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딜 향해 달려가는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그 방향을 향해.

30살이 넘어 온전히 나의 선택들로 인해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안하기도 하지만 행복한 것은 사실이다.




무엇이 무서워서 그렇게 눈치 보고 살아왔을까?

결국 현재의 것을 잃을까 봐 하는 쓸데없는 걱정 때문이지 않았을까?




용기도 불안함 속에서 나오고, 간절히 원했을 때 생각나는 단어다.

용기 있는 자,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말은 사실이다.




그러니 아직도 주춤거리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한 번뿐인 인생 낭만을 위해? 아니 현실적으로 책임을 다해 낭만을 이룰 수 있도록 미친 듯이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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