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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약해지고 행동하기 어려워진다고 포기하지 말자.

by 김창근

매일 아침 운동한 지 이제 12일 차가 되었다. 약 2주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자 브런치를 켰다.

매일 운동하게 된 것도 이유가 있다.

도전과 열정 그리고 열망은 어디로 갔는지… 현재는 단순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음의 병이 들었는지 힘이 없진 않지만, 속에서 내키지 않는다.




브런치 소개에 마케팅 대행사 대표라고 되어있지만, 솔직히 나랑 안 맞는다.

내가 실력이 없나? 내가 부족한가?

음… 그건 아니다. 하라고 하면 할 순 있겠는데,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인생을 이제 3분의 1을 살아가는 시점?이라고 하면… 이제는 내가 선택해서 일을 하고 싶다.

뭐 MZ니 뭐니, 그렇게 살다가 고꾸라진다. 뭐 이런 얘기는 많이들 듣는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더 하다가는 마음의 병이 생겨 일상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도달할 것 같은데.




“애매하면 움직이지 마, 대안이 생겼을 때 행동해서 당장 쟁취해”




팀장님이 얘기해 주신 이야기인데, 솔직히 이 말을 듣고 내가 현재 어떻게 시간을 허송세월 보내는지 반성하게 된다.

뭐가 그렇게 어려울까? 왜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있을까?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고 싶은 게 많다”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순차적으로 하기엔 욕심은 많고. 그래, 그게 나다.



뭐 이런 상황을 그렇다 치는데, 결국 내 속에서 변화를 찾는다.

세상은 이미 혼돈 그 자체니깐. 그 혼돈 안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내면을 다져야 한다.

그중 하나가 운동이고, 독서, 그리고 공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행동”.



행동하기를 결정했더라면 작은 일 하나씩이라도 매일 해보자.

큰 일을 하기엔 처음부터 큰 부담이 되니깐.




세상이 내가 무엇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딴 거 없다.

내가 이렇게 함으로써 누군가가 알아주길 기대한다? 제발 그러지 말자. 그건 본인만 괴롭다.

그러니 행동을 하는 의미를 두고, 스스로 칭찬해 주자. 타인의 칭찬은 더욱 달콤하고 중독이 강하다.



당장 행동하고 싶지만, 어렵다면 작은 일이라도 해보자.

그 일이 타인을 돕거나, 행복을 주는 일이라면 뇌에서는 작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뇌과학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타인을 돕는 행위“가 있다.



육아하고 일하고 자기계발하고 다 좋다. 그러니 끝가지 해보자.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은 잠시다. 그렇지만 마음이 약해진다고 행동까지 아예 멈추면 그건 포기다.

마음이 약해지거나 몸이 고장 난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면 환경을 조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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