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설레인다.
꽃샘추위속에 봄이 오고 있었다.
미세먼지가 잠시 물러난 자리에 찬 바람이 불고 있지만 어느새 봄이 내 옆에 와 있다.
산책을 하면서 활짝 핀 벚꽃을 보고 환한 미소가 나도 모르게 지어진다.
그 옆 핑크색 꽃봉우리는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설레이는 순간을 발산하고 있다.
봄.
봄.
봄이 왔다.
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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