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어젠 솔이의 다섯 번째 생일이었다.
그리고 솔이가 B형 독감으로 입원한 날이기도 하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39.5를 전후로 오르내렸다.
우리는 입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솔이는 다가올 링거주사와 항상제 검사가 두려워 미리 울었다.
그리고 막상 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5살 때는 아팠는데, 6살이 되니까 아프지 않았다."며
허세를 부렸다.
계획에 없던 생일축하 노래가 병실에서 울려퍼졌다.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