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엄마
지난 설날,
까부는 솔이를 보며 제 외할머니가
"너 커서 개그맨 될거지?"
하고 묻자
솔이 왈,
"아니라고. 나는 아빠의 엄마가 된다니까."
언젠가 제 할머니 산소에 가서
"솔아, 아빠의 엄마는 돌아가셔서 무덤에 계셔."
라고 이야기해 주었는데
솔이는 아직도 그때를 잊지 않고
나의 엄마가 되어 주겠다고 우겨댄다.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