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265

두부

by 모래바다

입이 짧은 솔이가 다행히도 두부는 좋아한다.

오늘은 두부를 잘 먹어서 이쁘다고 칭찬했더니

기분이 좋은지 이야기를 꾸며댄다.


"두부는 원래 하늘의 구름이었대. 그런데 땅의 콩을 만나 두부가 되었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양이 이뻐서 또 칭찬해 주었더니

또 이야기를 지어내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두부는 원래 사사실령이었대. 그런데 죽어서 두부가 되었대."


사실령이 무슨 뜻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아마도 '산신령'인듯.





temp_1521717187691.-1411118445.jpeg?type=w2 솔이가 머리에 도마뱀을 올려놓고 싶어 했단다. 유치원에서.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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