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입이 짧은 솔이가 다행히도 두부는 좋아한다.
오늘은 두부를 잘 먹어서 이쁘다고 칭찬했더니
기분이 좋은지 이야기를 꾸며댄다.
"두부는 원래 하늘의 구름이었대. 그런데 땅의 콩을 만나 두부가 되었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양이 이뻐서 또 칭찬해 주었더니
또 이야기를 지어내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두부는 원래 사사실령이었대. 그런데 죽어서 두부가 되었대."
사실령이 무슨 뜻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아마도 '산신령'인듯.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