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를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이유
오래된 보석함
요즘 가장 힙한 유튜버이자 패션 디자이너 밀라논나. 그녀는 한 영상에서 오랫동안 간직한 보석함을 보여줬다. 이름도 예쁜 ’논나의 보석함‘ 이다. 그녀의 주얼리에는 저마다 추억이 깃들어 있다. 예를 들어, 진주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착용했다고 한다. 친정아버지가 못하게 하셨다고. 이유는 진주의 상징이 눈물이기 때문이었다. 한편, 돌아가신 할머니가 물려주신 작은 금비녀는 리폼하여 브로치로 만들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선물한 진주 팔찌에는 금 십자가를 달아 반짝이는 묵주로 만들어 소중히 간직했다.
꼭 명품이 즐비한 보석함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주얼리 하나하나에 소중한 의미를 담는다면 모두 특별한 주얼리가 될 것이다. 프러포즈에서 정성스럽게 전달한 주얼리 상자는 누군가에게 평생 남을 기억이 된다. 친구의 아기가 태어났을 때 작은 금팔찌에 아기의 이니셜을 새겨주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깊은 감사함을 표시할 때 주얼리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이렇게 나만의 주얼리를 모으면 나중에 보석함을 열어보고 사랑받았던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다.
우리는 왜 특별한 사람에게 주얼리를 선물할까?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사랑의 서약 등 함께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사람에게 주얼리를 건넨다. 주얼리를 선물 받는 사람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기쁨이 공존한다. 선물을 주는 이도 작은 선물 상자를 건네줄 때부터 기대와 설렘이 높아진다.
주얼리는 받는 즉시 착용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웨어러블한 제품이다. 데일리한 제품이든, 포멀한 제품이든 보관했다가 다음에 활용할 수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선물로 주는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하게 할 만큼 감성적인 제품이다. 모든 주얼리는 고유한 역사를 담고 있어서 저마다 하나뿐인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작고 단단한 금속을 세공한 오랜 손길이 묻어난다.
시간을 거스르는 아름다운 주얼리는 오랫동안 쓰다가 물려주어도 손색이 없다. 긴 세월 동안 주얼리를 보유하면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기도 한다. 그래서 재테크 수집 가치로 주얼리를 판별하는 사람도 있다. 높은 안목으로 소장 가치를 발견한다면 주얼리를 갖고 있는 기쁨도 올라갈 수 있다.
주얼리는 십 대 시절부터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에서 즐길 수 있다.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도 나이와 상관없이 착용한 주얼리는 반짝이며 빛난다. 요즘에는 인생에서 자신이 기억할만한 날이 있을 때 하나씩 주얼리를 사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나만의 직장에서의 좋은 일이라든가 남자친구와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 때. 개인적인 일기처럼 나중에 보석함을 열어보고 나만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다. 꼭 남에게 주지 않더라도 주얼리는 나를 빛나게 하는 좋은 선물이 된다. 살다가 기쁜 일이 있을 때 자기 자신에게 진정으로 잘했다고 표현하는 순간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