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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뷰티 Nov 01. 2024

아 몰라 부린이도 내 집마련 가능한 부동산 공부법 #2

직장 10년 차 분노로 시작한 재린이의 경제적 자유 달성일지 #19

교과서 이후 다시 펼치는 부동산 책 


출퇴근길 유튜브로 재미있게 부동산 고민과 상담,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진 단어들이 있다. 

<입지, 내 집마련 잔금, 대출, 학군,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되어 내 집마련이 이뤄진다.


유튜브로 편안하게 듣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만 '이건 대박인데?' 하는 내용만

하루 30분만 정리하고, 복습하는 게 3개월 지난다면 그래도 조금씩 이런저런 나만의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부린이 단계 때 또 하나 부동산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책이다.

학창 시절 교과서 이후 책을 펼친 적 없는 우리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책은 가장 빠르게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과천 신축 대단지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는 무언가가 있다!


@나무위키 과천자이 전경


책을 기피하는 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공감을 얻기 위해 한 사례를 들고 싶다.

기회가 되어 과천 신축단지에 초대받았을 때였다. 과천은 대한민국 대표 상급지 중 하나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과거부터 부자들이 거주했던 곳임은 틀림없다.

그곳에 방문했을 때 신축 단지의 조경, 커뮤니티 시설 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이 따로 있었다.


지인의 서재에 방문했을 때 재테크 책이 한 방을 둘러쌓고 있었다.

남의 집에 초대받아 놀러 가고는 했었지만 이렇게나 책이 많은 경우는 드물었다.

심지어 재테크 책들이 즐비되어 있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평소 재테크 책을 즐겨 읽는 나로서는 한 번쯤은 봤을 책들이라 보자마자 알아봤다.


 '부자들은 독서를 한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그들 책장에도 부동산 책이 꽂혀 있었다. (아니, 얼마나 더 부자가 되려고?!)

이미 부자들도 책을 읽는데 부자가 아닌 우리가 책을 읽을 이유는 없다.


한 달 1권씩, 상반기 5권 / 하반기 5권 목표로!


나도 이때까지 정말 다양한 부동산 책들을 읽었다. 읽을 당시에 허벅지를 치고 '옳다구나'했던 내용들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 점점 사라진다. 그래서 계속 부동산 책을 바꿔가며 읽어야 한다.

그렇다고 압박감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 취미가 <책 읽기>인 집순이이기 때문에 한 달 4~5권을 읽을 때도 많지만 이렇게 하라고 하면 

다들 도망간다. (가까이 사는 남편도 내가 그렇게 책을 읽지만 절대 책은 읽지 않는 걸 보고 

마음 깊숙이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 ^^)


한 달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상반기 5권 / 하반기 5권으로 시작하자. 

상반기, 하반기가 각 6개월인데 6권이 아닌 5권으로 잡은 이유는 한 달의 여유를 두기 위해서다.

가끔 회사 일이 바빠질 테도 읽을 테이니 압박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으면 한다.

나의 목표는 부린이들이 도망가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에 목표를 최소로 잡았다.

예상컨대 상반기 5권의 부동산 책을 읽고 나면 하반기는 5권 이상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반복되는 내용을 읽다 보면 무조건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아니 유튜브도 보고 요새 영상으로 잘 알려주는데 굳이 책을 읽어야 해요?" 

이런 질문에 내 생각을 전하자면 영상과 책의 호흡이 주는 힘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영상 콘텐츠도 해당 콘텐츠 대로 의미가 있다. 다만 호흡과 속도가 빠르기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

책은 나만의 속도로 읽으며 저자와 소통할 수 있기에 생각을 되묻고 답할 시간이 많다. 

게다가 독서를 꾸준히 하다 보면 집중력과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또한 올라간다. (이건 별도의 장점이다.)

영상을 보고, 책을 읽으며 노출을 높이다 보면 더 빨리 배우고 더 빨리 부동산 용어에 익숙해진다. 


부린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워낙 다양한 책들일 많지만 우선 아래의 책들이라도 몇 가지 읽어보는 걸 시도해 보자. 


<부동산 및 재테크 관련 책 추천>
1.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2.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3.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4.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5. 아기곰의 재테크 불면의 법칙
6. 부동산 투자의 정석
7.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8. 레버리지 
9. 이웃집 백만장자
10. 부의 본능



필요하다면 이거 2가지만 추가해 보는 건 어때?


부동산 공부를 할 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2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나 혼자서도 굉장히 쉽게 할 수 있지만 귀찮을 뿐이고, 다른 한 가지는 주변 지인과 할 수 있는 것이다.


1. 부동산 책 읽고 인상 깊은 문구 3개와 내 생각 정리


책을 읽고 정리를 시작한 이유는 기억들이 자꾸 휘발성 있게 날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워서였다.

열심히 책을 읽었는데 책을 덮으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물론 책을 다시 보면 어렴풋이 기억이 떠오른다.



@에버노트 경제독서노트



그 이후 책을 읽고 바로 정리를 시작했다. (물론 때로는 꾸물거린다.)

모든 책을 다 정리하는 것은 아니고 '이 책은 대박인걸.' 하는 책만 정리했다.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가끔 독서 노트만 읽어도 책을 한 권 다시 읽은

느낌마저 들었다. 나만의 표현 방식으로 독서 노트를 정리하는 것도 추천!


2. 내 집마련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


내 집마련을 목표로 하는 지인, 동료,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함께 한 권의 부동산 책을 읽고 책에 대해 느낀 점과 배운 바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공감대도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다.


'혼자 하면 지치지만 함께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한 달 한 번 독서모임을 하며 사교모임도 갖고, 부동산 지식도 향상시키는 방법은 어떠할까?


이런 방법을 통해 책을 총 3번 읽을 수 있다.

1) 혼자 책 읽기

2) 정리하며 책 읽기

3) 독서모임을 통해 책 읽기


이 정도면 족집게 과외보다 더 빠르게 내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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