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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shannon Oct 23. 2021

임신 10주

아가에게 편지쓰기 (엄마의 바램)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하는지, 뱃속의 아기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은지,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여유가 생기기도 하는 시기였다. 어느날 문득, 시간 여유가 되던 어느날 노트를 펼치고 차분히 나의 생각과 나의 바램을 직접 적어보았다. 막상 적으려니  떠오르지 않았지만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임신 전에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 아이가 생기면 저러지 말아야지했던 것들을 떠올려보았다. 그동안 그러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한 반대의 말들로 적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적어내려졌다.



<엄마의 생각, 엄마의 바램>

삶의 지혜가 가득한 엄마가 되길

진중한 언행을 실천하는 엄마가 되길

긍정적인 생각으로 발전적인 삶을 사는 엄마가 되길


남의 장점을 인정하고 좋은 점은 배우며

자신감에 가득한 엄마가 되길

상대방을 높이고 교양있게 대화하는

자존감 높은 엄마가 되길


누구에게나 웃으며 다가가 인사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알려주는 엄마가 되길

웃어른을 공경하고 윗사람에게 잘하는 태도를 길러,

어딜가나 칭찬받고 사랑받는 아이의 엄마가 되길


오로지 내가 느낀 나의 생각,

나의 바램 -


이렇게 다짐을 적어보며 내가 엄마가 되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이미지 메이킹을 해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평화로운 태교가 된다. 실제로 모든 항목을 다 완벽하게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만으로도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렇게 생각을 글로 옮겨 보면 생각만으로 끝나지 않고 실천하게 되는것이 핵심이다.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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