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따뜻함

by 문화


고마운 밤이다


나를 생각해 주는 이들의 마음을 되새기자니 그렇다

누군가의 마음에 떠오른다는 것이 괜히 낯부끄럽다

호의와 관심을 마주하지 못하고 숨고 싶을 때가 있다


부정의 마음은 두 눈 부릅뜨고 맞서내면서

긍정의 마음은 어찌 이렇게 나를 숨고 싶게 할까


버텨내기만 했던 날들에 배우지 못한 낯선 따뜻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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